이건 내 책, 내 가방, 내 물통이에요! 593명의 아이들에게 전해진 네임스티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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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5-06-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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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모여 지내는 양육시설,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쓰는 물건들로 가득한 이곳에서
‘내 것’이라는 단어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데요,
모두가 함께 쓰는 일상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적힌 물건 하나는
작지만 확실한 ‘나만의 세상’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아이들이 가장 설레는 시기인
크리스마스 및 새 학기에 맞추어
2024년 12월과 2025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593명의 양육시설 아이들에게 네임스티커를 지원했습니다.
이번엔 더 특별하게 여러 디자인 중
원하는 것을 직접 고르고 제작하여 물품을 전달했답니다!
“우와, 이거 내 거예요?”
다양한 캐릭터, 색감, 크기의 스티커를 보며
“뭐가 예뻐?”라고 물으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네임 스티커가 언제 오는지 기대하며 눈을 반짝였다고 하는데요,
처음 스티커를 마주한 순간,
“우와, 이거 내 거예요? 내 이름이다!”
한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신기한 듯 중얼거렸습니다.
자신의 핸드폰과 텀블러에 스티커를 붙이고
“이젠 안 잃어버리겠죠? 누가 봐도 내 거니까요!” 라며
뿌듯한 미소를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이건 내 책, 내 가방, 내 물통이에요!”
미취학 아동들은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에 네임 스티커를 붙이고
"김한주(가명) 내 이름이다~ "하며 놀이처럼 이름을 익히기 시작했고,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 아이들은
처음 갖는 학용품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이며
“저 이제 진짜 학교가요? ”라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 부러워했어요!”, “이건 내 거라고 딱 알 수 있어요.”
초등학생, 중고생 아이들
역시 텀블러, 다이어리, 가방에 스티커를 붙이며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얼굴로 자신의 물품을 보여주었답니다.
심지어 아이들 사이에선 스티커를 서로 한 장씩 나눠 갖고 교환하기도 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