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도록! 고창행복원 박지환 원장
페이지 정보
- 작성일25-09-30 17:43
- 조회11회
본문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전라북도 고창군에 가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네 번째 주인공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행복원의 박지환 원장님인데요.
항상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시는
고창 행복원 박지환 원장님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창행복원 원장 박지환입니다.
1999년에 처음 고창행복원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2015년부터는 원장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어느 새 고창행복원에서 지낸 시간이 벌써 26년 정도 되었네요.
Q. 처음부터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을 하셨나요?
네. 원래도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을 했었어요.
제가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던 시기에는 노인이나 아동 등
사회복지 대상자들이 크게 세분화되어 있지 않았어요.
우연한 계기로 고창행복원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원장까지 하게 되었네요.(웃음)
긴 시간 동안 보육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니
다양한 사례를 만나고 이제는 아동복지 분야에 전문가가 다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사회복지 분야도 많이 세분화되어서
노인 및 장애인 등의 분야에서 일을 하라고 하면
잘 몰라서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웃음)
Q. 고창 행복원에서는 주로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인가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저희는 “자립”을 가장 중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자립 교육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특히 보육원 퇴소 이후, 아이들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
직장이나 일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의 경우,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카페 아르바이트도 하기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진로를 위해
샷을 내리고 커피를 만들 수 있도록 바리스타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죠.
이후, 기관에서 지역 주민과 후원자님을 대상으로 일일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일일 카페에서 주문을 받고 사람들을 응대하는 법, 커피를 만들고 돈을 계산하는 법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죠.
Q. 고창행복원에 입소하는 아이들은 학대나 방임의 비중이 높은 편인가요?
네. 아무래도 학대와 방임으로 입소하는 아이들의 비율이 제일 높죠.
90% 이상이 학대나 방임으로 입소하는 거 같아요.
학대나 방임으로 입소한 친구들의 특징이 "적응"을 어려워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하루 일과는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 가고,
점심밥 먹고 수업 듣고 집에 와서 저녁밥 먹고 하는 것이잖아요?
그런 규칙적인 생활을 어려워해요.
방임이나 학대가 있었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때부터 혼자 자고 일어나고 배고프면 밥 찾아서 먹고 학교는 가고 싶을 때 가죠.
그 생활을 일주일, 한 달, 두 달 계속 한 아이들이에요.
그래서 왜 아침에 잠을 더 못 자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죠.
그래서 일상적인 생활, 규칙을 많이 교육하고 목적을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띵크아이 결연이 아이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되나요?
그럼요. 도움이 많이 되죠!
소중한 결연 후원금으로 아이들의 자립을 준비하고 학원비에 사용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다방면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특히 심리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학교 친구들이랑 캠프나 수학여행을 가더라도
보육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용돈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띵크아이 결연 후원금 덕분에 아이들이 그런 차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도움이고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또, 특별한 날 결연 아동에게 선물 보내주실 때도
띵크아이 후원자님께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선물로 준비해 주시잖아요.
아무리 좋은 신발이든, 옷이든 똑같은 것을 받는 것보다
"나만의 것", "나를 위한 선물"을 받는 걸 더욱 좋아하는 편이에요.
아이들이 평생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내 물건, 내 선물을 보내주신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소중하고, 누군가가 나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제가 고른 선물이 올까요?"라며 의심하다가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에 포장을 풀어보곤
“선물이 진짜로 왔어!” 하면서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했어요. (웃음)
Q.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홈스쿨링이나 학습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비 지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 경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양한 일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신다면
아이들이 자립 전에 어떻게 돈을 버는지 깨달으면서 경제 관념에 대해서도 배우고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Q. 띵크아이 결연 후원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지속적으로 꾸준히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안심이 되고 기쁘듯이,
아이들도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
나를 지지해 주고 나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응원이고 든든함이에요.
아이들이 자립, 진로, 꿈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많은 관심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창행복원 박지환 원장님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보육원 아이들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박지환 원장님의 마음이 인터뷰를 통해서도 느껴졌는데요!
특히나 결연후원이 아이들에게는
처음 가는 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듯이 안심이 되고 반갑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띵크아이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지금, 띵크아이 보육원 결연으로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