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선덕보육원 김종건 임상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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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5-08-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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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오늘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선덕 보육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 드립니다.
현재 선덕 보육원에는 후원자님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는
결연 아동 10명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옆에서
일상을 함께 보내고 계신 변화를 만드는 사람!
김종건 임상심리상담사님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러 가볼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선덕 보육원에서 임상심리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김종건입니다.
원래 사설 심리센터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다 선덕 보육원으로 오게 되었어요.
지파운데이션의 결연 사업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맡아서 하고 있답니다.
Q. 특별히 보육원에서 일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Q. 임상심리상담사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업무를 하나요?
아이들이 보육원에 입소하고 나면 잘 적응하고 있는지 초기 적응을 지원하고
심리 검사를 연계하여 현재의 상태를 확인해요.
내부에서 보드게임이나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해 치료 및 상담을 진행하기도 하고
외부 상담기관을 연결해서 적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덕 보육원에서는 외부 기관으로
약 14명의 아이들이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Q. 아이들의 보육원 입소 주요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아동 학대와 방임으로 입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최근 입소한 아이들도 아동 학대 건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조울 및 조현증이 있어 아이들에게 위협이 되어 저희 기관에 입소하게 되었어요.
보호자의 방임으로 방치되어 있던 친구들의 경우,
씻는 것, 밥 먹는 것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안 잡혀 있는 경우가 있어요.
가끔은 “내가 왜 이런 걸 해야 돼요?”라고 물어보는 친구도 있고요.
초기 상담 후 아이가 밥을 잘 먹는지, 잠을 잘 자는지, 또래 친구들이랑은 잘 어울리는지
가장 기본적이나 제일 중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어요.
Q. 처음 상담을 시작할 때 아이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인가요?

Q. 보육원 입소 후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친구들이 있나요?
학대 가정에 생활하다 입소한 친구가 있어요.
처음에는 눈치도 많이 보고 잘 어울리지 못했죠.
가장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울 때 자신의 얼굴과 입을 가리고 소리를 내지 않고 우는 거였어요.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보육원에 적응하면서
이전보다 많이 밝아지고 낯가림도 없어졌죠.
Q. 결연이 아이들의 삶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Q. 결연 이후, 전과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된 친구들이 있나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다정이(가명)의
결연 후원금은 교육비로 사용되고 있어요.
전에는 친구들은 전부 학원을 다니는데
본인은 다닐 수 없는 상황에 상처를 받고 공부에도 의욕을 가지지 못했어요.
그런데 결연 이후, 수학 학원을 꾸준히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성적도 많이 오르게 됐죠!
지금은 경찰관이라는 멋진 꿈을 꾸며 나아가고 있어요.
채원이(가명)의 경우에는 입소하고 나서
감정 표현이나 정서 조절에 대한 부분들을 어려워했어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이 오면
벽 한 쪽에 서서 아무 말도 없이 친구나 선생님들을 노려보곤 했죠.
결연 후원을 통해 필요한 심리치료를 꾸준히 받게 되었고
이후 말로 소통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또래 친구들이랑도 더욱 잘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Q.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지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 기관은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적 제한이 큰 편이에요.
숲 놀이터나 쉼터 등 보육원 근처에 별도 시설이나 아이들이 놀 거리가 없어서 아쉽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핸드폰이나 컴퓨터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활동적으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후원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저도 선덕 보육원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후원을 많이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작아 보여도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후원하다 보면
어떠한 시점에 아이들에게 질적인 변화의 순간이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따스한 마음들이 쌓이고 쌓여 아이들이 변화돼요.
그러니 앞으로도 부담감 없이
소중한 마음을 나누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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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함께 하루를 보내는
상담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보육원 아이들에게
결연 후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 순간이었는데요,
특히나 결연이 아이들이 건너갈 수 있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는
말씀이 마음 속에 깊이 남을 거 같습니다!
한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서
지금, 띵크아이 보육원 결연을 통해 함께해 주세요!